안녕하십니까 리뷰소녀입니다. ✿'◡'✿
안 그래도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힘든데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 때문에 신경 쓸거리가 늘어서 힘드신 우리 선생님들 모두 토닥토닥입니다. 이 시국에도 구석진 제 포스팅을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제가 기똥찬 메뉴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열 받을 때는 다 집어치우고 열나게 매운 걸 먹자! 는 뜻입니다.(ㅎㅎ) 기똥차게도 오늘이 불금 아닙니까. 어차피 코로나19 때문에 나가지도 못합니다. 방구석에서 화끈한 오늘의 메뉴를 먹으면서 스트레스 날려 버립시다.
(글 마지막에 교촌 치킨과 네네 치킨 신메뉴 후기도 있습니다!)
새빨간 비주얼에 깜찍한 김가루 토핑..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2월 18일] 멕시카나가 작정하고 내놓은 신메뉴, 불닭 치킨입니다. 불닭볶음면의 치킨 버전이라니..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 말입니다. 이 불닭의 비주얼을 보고 궁금하지 않으면 한쿡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ㅎㅎ 네, 저도 궁금해서 미치겠습니다 휴먼. 얼른 주문하러 가봅시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불닭이라고 해서 방심하긴 이릅니다. 일단, 사전조사를 위해 검색창에 '멕시카나 불닭 치킨'을 검색합니다.
이거 이거 역시 할인을 해준다는 말이 눈에 띕니다. 요즘은 신메뉴라고 해서 도도하게 굴지 않습니다. 신메뉴들은 대체로 혜택이 많으니 사전조사는 필수입니다. '요기요 할인'이라고 하면 배달어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의 폰 한 구석에는 '요기요'가 자리 잡고 있지만 매번 볼수록 신선하고 짜릿합니다. 심지어 할인을 해준다니 오케이. 한번 들어가 봅시다.
요기요 어플이 이미 설치되어있는 분들은 바로 어플이 열릴 것입니다.(어플이 없는 분들은 설치 후 메인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치킨을 카테고리를 누르고 검색창에 멕시카나를 검색합니다. 아니 근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지금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라니요. 당황했지만 빠르게 지도를 열어 주변 매장을 검색해봤습니다.
주변의 3개의 멕시카나 모두 배달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제가 버뮤다 삼각지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멕시카나 사이로 막가는 위치에 살고 있는지 허허. (요기요 첫주문 할인: 요기요 어플로 들어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요기요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
하지만 불금 버프를 받은 리뷰 소녀는 멈출 수 없습니다. 빠르게 전화주문으로 넘어가 그나마 가까운 멕시카나 매장 사장님께 부탁드려 배달시켰습니다. 멕시카나삼X동 점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실 것입니다. 저는 전화주문을 해서 할인 적용을 받지 못하였지만, 멕시카나 배달권에 사시는 분들은 요기요 어플에서할인받고 드시면 좋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전화주문] 멕시카나 불닭 치킨 18000원 + 사이다 2000원 + 배달비 3000원(배달권이 아닐 경우)
= 총 23000원에 주문 완료했습니다.
2만원이 넘는다니! 이미 우리의 소울푸드인 배달치킨은 가격을 배신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리뷰 소녀는 불금에 불닭 치킨을 먹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직진합니다. 상여자입니다. 주문을 끝내니 한결 스트레스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배달 소요시간이 50분] 정도라고 하니.. 이제 따땃한 내 방에서 뒹굴거리며 초인종 소리를 기다리면 됩니다.
잠깐만! 여러분!! 우리는 불닭치킨이 도착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른 치느님과 다르게 불닭치느님은 우리가 한번 경험해 보지 않았습니까? 불닭볶음면으로 말입니다. 먹기 전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나의 내장기관의 건강과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추가 아이템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0. 사전준비를 하자!
위를 보호하기 위한 애피타이저로 요거트를 먹었습니다.(먹다 심심하길래 뿌린 오레오 오즈 시리얼이 시강입니다.) 그리고 불닭 치킨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우유와스트링 치즈, 라면국물까지.. 빛의속도로 집 앞 편의점에서 득템해왔습니다. 완벽합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으니 계속 뒹굴거리며 대기 탑니다.
매번 봐도 질리지 않고 볼수록 짜릿한 걸 꼽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사진을 보여줄 겁니다. 비닐봉지 안에 맺혀있는 물방울은 마치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것 같은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네, [배달소요시간은 오후 9시 40분에 주문 --> 10시 37분에 도착] 57분(1시간) 걸렸습니다. 배달지역이 아니고 바쁜 시간을 고려한다면 예상시간과 비슷하니 이해했습니다. 빠르게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지를 여는 순간 익숙한 듯 그리운 향기가 리뷰 소녀의 폐를 강타했지만 침착하며 내용물을 찍어봅니다. 불닭치킨 / 치킨무/ 주황색 상자(?) / 소스 2종 / 전단지 가 들어있습니다. 일단 다 집어치우고 얼른 먹기 위한 세팅을 합니다.
아.. 훌륭합니다. 빠질 수 없는 단체컷입니다. 다시 봐도 벅차오르는 장면입니다.. 일단 메인디쉬를 먹기 전에 사이드로 눈에 띄는 주황색 상자(?)와 / 소스2개를 점검하고 갑시다.
오.. 이것은 불닭소스와 불닭 마요 소스가 아닙니까. 혹여나 불닭소스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더 매콤(?)하게 드실 수 있도록 추가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매우 상냥합니다. 2가지 소스를 그릇에 짜 보니 불닭소스는 말 그대로 불닭볶음면에 들가는 기본 소스입니다. 불닭 마요 소스는 불닭소스와 마요네즈가 섞여 부드럽게 매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닭 마요는 튀김류에 찍어먹으면 대박사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같이 온 주황색 상자 안에 다소곳하게 들어있는 튀김을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유레카. 이거 왜 이렇게 맛있습니까? 수작 미니핫도그라고 하는데 겉에 까끌 바삭한 튀김옷이 살아있고 빵인지 떡인지 굉장히 쫄깃한 겉 부분과 안에 귀여운 소시지가 들어있습니다.
불닭 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놀래버렸지 않습니까. 이런 귀여운 사이즈의 맛있는 메뉴가 존재한다는 것을 왜 때문에 지금 알게 됐는지.. 1개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불닭 치킨 출시 기념 이벤트] 불닭 치킨을 주문하면 수작 미니핫도그(1개)를 준다고 합니다. #행사기간: 2월 19일 ~ 소진 시까지
자, 이제 그럼 리얼 메인디쉬를 만나러 가봅시다. 온 방안에 불닭소스의 향이 넘쳐나 미치기 직전입니다. 현기증 나기 전에 얼른 먹습니다. 고고링 (╹౪╹*๑)
멕시카나 불닭치킨
#불닭볶음면스멜#완벽한조화#역시나매움#단종방지#실패확률0%
1. 그냥 먹기!
말이 필요 없는 한국인 궁극의 치트키, 불닭 복음 소스를 치킨 양념소스와 믹스해 잘 어우러진 치킨입니다. 치킨과 불닭소스의 조합은 누구든 생각했겠지만 치킨과 소스를 따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함께 조리되어 나온 치킨이라 더더욱 잘 어울립니다. 치킨도 맛있고 불닭볶음면도 맛있는데 이거 이거.. 그냥 고민 없이 맛있게 먹는겁니다.
한입 먹었을 때 별로 맵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한 조각씩 클리어 해나 갈 때마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쓰읍쓰읍)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점점 은근히 매워져 기본 불닭볶음면 뺨치게 맵습니다.(엽떡 기본다는 살짝 덜 한정도) 리뷰 소녀의 경우 추가 소스가 전혀 필요 없었고 4조각째 때는 대충 씹고 넘길 정도로 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기에 고통을 느끼며 쉬지 않고 먹었습니다. 4조각 때 위가 뜨뜻해지고 입 주변이 얼얼해져서 화장실로 달려가 재정비를 하려고 보니 손이 불닭소스로 범벅되고 입술이 펌핑되어있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먹다가는 입안이 헐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온 아이템을 꺼내 들었습니다.
2. 유제품과 함께 먹기!
이렇게 불닭 치킨과 바나나우유를 번갈아 반복하면서 먹으니 2차전이 가능했습니다.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하는 이 짜릿함! 여러분도 반드시 회복 포션(유제품)을 챙겨서 전투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입 주변이 얼얼해 준비한 따뜻한 라면국물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멍청했습니다. 매운 음식에 라면 국물이라니.. 죽으려고 작정했나 봅니다. 치킨무로 얼얼한 입안을 달래며 다음 라운드로 들어갑니다.
3. 치즈와 함께 먹기!
5조각 때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 쉬고 하나,둘,셋,넷! 준비해온 스트링 치즈를 꺼내 들었습니다. 접시에 불닭 치킨을 올리고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치즈를 좍좍 찢어 올린 후 오븐에 살짝쿵 2분 정도 구워주웠습니다.
리뷰소녀는 오븐을 사용하였지만, 전자레인지도 무방합니다. 치즈를 녹이기 위함이므로 약 [1분30초~ 2분정도] 돌려줍시다. 치킨이 너무 딱딱해지지 않게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지켜보아야 합니다.
오오.. 이 엄청난 비주얼과 소리(지글지글 ASMR),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살아있길 정말 잘했습니다. 냄새를 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이건 모든 사람이 한 번쯤 먹어봐야 하는 그런 음식인 것입니다.ㅠㅠ 좋은 건 한 번 더 보는 것입니다.
역시나 다시 봐도 짜릿한 장면.. 치즈 불닭치킨 입니다. 자 여러분 어서 아~ 하십시오. 치즈 불닭치킨 들어갑니다. 멕시카나는 어서 치즈 추가 메뉴를 넣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따위 방구석에서 치즈 불닭 치킨 먹으면서 피해버립시다. 맛있으면 0 칼로리,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급할수록 치킨 앞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달콤한 후식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합시다.♡ 아주그냥 인생도 단짠단짠 음식도 단짠단짠 입니다. 이번주도 고생한 우리 선생님들 한번 더 토닥토닥 입니다. 개인위생, 스트레스, 면역력 관리 잘 하셔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냅시다. 화이링! ٩(๑•̀o•́๑)و
<마무리>
멕시카나 신메뉴 '불닭 치킨' 합격, 재구매 의사 있음
주변에 멕시카나 매장이 적어서 시켜먹기 어려움(배달비도 더 비싸짐)
배달어플을 활용하여 할인받아먹읍시다.
불닭볶음면만큼? 아니 더 아프게 느껴짐(계속 베어물어야해서 입술주변 따가움)
불닭소스 2종을 추가로 줘서 기호에 맞게 매운 정도 추가 가능
수작 미니핫도그(1개) 증정 이벤트 중이니 소진되기 전에 시켜먹어 보자!
불금에도 치킨이 닭! (๑❛ڡ❛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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